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12/14
작년이나 재작년이나 제주도는 눈이 와도 1월이나 2월쯤에만 내리는 것 같아요. 12월에는 눈발이 조금 흩날리다가 마는 정도, 그러다가 1월쯤에는 눈이 소복히 쌓여서 학원도 휴원하고 저도 집에 콕 박혀있곤 해요. 눈오는날 굳이 나갈 곳이 없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눈이 쌓이면 계단이 미끄럼틀이 되거든요.

어릴 적에는 눈이 쌓이기만을 그리 바라고 했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눈이 쌓이면 따라온 귀찮은 일들에 더이상 눈이 반가워지지 않는 것 같아요. 음, 눈을 치우는 것은 당초에 포기를 하고 집안에만 박혀있는데. 꼭 처리할 일들이 있을 때면 집안에 갇혀있게 되니 마음도 급해지고, 평소에 잘 나가지도 않으면서 집에서 몸이 근질근질하기도 하구요. 강아지는 그저 나가고 싶다고 폴짝대지만, 차마 나갈 수 없는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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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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