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12/10
그날이었군요 제 댓글로 언니분 보호자로 병원에 가셨다던 그날.
제가 책 덥고 팔짱끼고 그냥 지구를 떠나 머나먼 우주를 유영하듯이 눈을 감고 있으라고 하던 날.
기여코 기다리며 글을 쓰고 있었던 거죠?
훌륭하고 청자몽을 무척이나 사랑하셨던 아버지 였군요 
연고도 발라주시고 사랑한다고 넌지시 말씀도 떠먹여주시고 말이죠.
청자몽은 연고를 발라주시는 아버지도 좋았지만  아버지의 관심과 따스한 말씀이 더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아버지는 청자몽을 무척 아끼고 소중히 여겼으며 늘 안쓰러워 했을 것 같아요
잘 살고 있는 걸 보며 대견해하실것입니다

이미 잠드셨을 텐데.....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살아있어 다시 보니 무척 반갑네요

오늘 아침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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