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주(苏州)의 재래시장

새로샘 · 글 읽고 쓰기 즐기는 사람
2022/08/25
农贸市场,우리로 치면 재래시장.
역시 소주에서 물은 배경처럼 자리한다. 어딜가나 물줄기가 흐른다.

한국에선 봄날 하얀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곳도 목련을 심심치 않게 본다. 그러나 자목련. 빨강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을 그대로 목격한다. 

이곳 사람들은 양파도 흰색 양파보다는 적양파를 먹는다. 자색 가지는 어찌나 종류가 많은지 말이다. 호박처럼 생긴 것에서부터 기다란 고추 모양까지 다양하다.  빨강을 좋아해선지, 여자 아이에게 紫자를 넣어준 이름이 많더라.

가지 못지 않게 고추의 종류도 다양하다. 온라인으로 고추 세 봉을 주문한 적이 있는데, 고추 한 개당 크기가 가지 한 개 크기였다. 처치곤란으로 애를 먹었다. 엿가락처럼 기다란 것에서부터  칠리고추처럼 생긴 것에 이르기까지, 역시 땅덩이 큰 중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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