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병원을 몇 군 데 더 가셔서... by story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0/21

피부과에 갔다. 대략 6개월 전 쯤 발견된 콩알만한 덩어리 때문이다. 귀에서 턱으로 가는 언저리에 팥알 만한게 만져지더니 조금씩 커져 콩알만해 진거다. 비지밥이려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보는 사람마다 이게 뭐냐고 물어온다. 정작 내 눈엔 잘 보이지 않는 위치고 만져도 아프질 않아 평소엔 잊고 지낸다. 근데 이 번에 친구들이 보더니 너는 아직도 병원에 안갔냐 자꾸 커지면 어쩌냐. 뭔지 속 시원히 진찰을 받아라. 고 호들갑들이다. 친구들 등쌀 못 이겨 결국 서울 온 김에 피부과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피부과에 들어선 순간, 카페인지 병원인지 헷갈리는 럭셔리한 분위기에 기가 한 번 죽고 건물 두 층을 다 쓰는 큰 규모에 기가 두 번 죽었다. 강남도 아닌 변두리 동네에 이 정도의 규모라니... 게다가 유리알 같은 간호사들의 피부에 역시. 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의사가 도대체 몇 명인지 진료실이 긴 복도를 따라 주르르 늘어 서 있었다. 나는 3 진료실로 들어 가라...

story · 더 많이 나를 사랑하자~♡

2022/10/21

다른 병원을 몇 군 데 더 가셔서...

생활/사건사고+8

진영님 많이 걱정 되시면, 그리고 결정을 스스로 못하겠으면...?
근처, 다른 병원을 몇 군 데 더 가셔서 다른 의사 선생님의 의견도 들어보고
수술할지...약물로 치료할지 결정을 하세요 ㅋㅋ

제가 아는 분은 초기에는 약 먹고 치료 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찜찜하거나 계속 불안하시면 수술하시는 것이 확실하기는 할 거 같아요^^

좋은 판단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오래 고민하시지는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