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0/04
선생님, 아이는 무슨 생각으로 낳으셨나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 낳았을 리 있겠나?
아이가 번뇌라고 하던데요?
당연. 인생이 번뇌인데. 
아이를 낳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 낳는 것이 좋습니까?
모른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고, 겪은 사람은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려 들 것이다. 다시 태어나서 아이를 낳지 않아보기 전까지는 비교할 수가 없다. 그러나 아이를 낳는 것은, 대체로, 세상에 뿌리를 내리는 한 방법이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p56>

제가 좋아하고 많이 공감하는 구절입니다. 
아이는 정말 낳아도 낳지 않아도 후회인 것 같습니다. 인생을 두 번 살지 않는 이상 정답이라는 게, 제대로된 비교라는 게 가능할까요. 

전 워킹맘이고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집과 일터가 가까워 그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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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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