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혠 · 큰 사람이 되고 싶은데
2022/03/13
엄마도 사람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종종 한계와 마주한다. 조그마한 녀석이 어찌나 무겁던지, 덕분에 손목과 허리가 아프지 않은 날이 없다.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1년간 나는 꽤 심각한 산후 우울증을 앓았던 것 같다.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도움받을 곳이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버티는 것이었다. 그러다 한계에 도달하면 아이에게 화를 내고, 죄책감에 밤새 울었다. 아마도 세상의 모든 엄마는 그렇게 자기 한계를 마주하며 성장하는게 아닐까 싶다. 7년이 지나, 아이는 제법 엄마를 이해해 주는 훌륭한 어린이가 되었다. 물론, 나와 아이는 툭하면 싸우지만 아직도 서로를 보물이라 부르고 자기전 뽀뽀를 한다. 그때마다 지친 마음이 조금씩 충전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배운 한가지는 절대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는 거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고 싶어 욕심을 부리다 무너진게 한두번이 아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은 절대 뗄 수 없는 것이라 하나가 무...
S
Sophia · 함께 성장,공감,성숙하기
2022/03/13
답글: 엄마도 사람이다.
생활/사건사고+4
그럼요~엄마도 사람이니까 힘들면 쉬고 충전해야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아이가 엄마한테 많은것을 기대하니까.. 뭔가 힘들것 같아요. 
7년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고생해주신 덕에 애기가 많이 자랐겠네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S
Sophia
함께 성장,공감,성숙하기
삶에 치이고 힘이 들때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같이 응원하고 성장해요:)👍 성장,공감,성숙할수 있는 소통했으면 좋겠어요!
글 55
팔로워 86
팔로잉 51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