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신이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는 법입니다. 윌 스미스는 자신의 가족을 소중히 여겼던 것이고, 그걸 크리스는 몰랐기 때문이겠지요. [농담해도 된다 vs. 때려도 된다] 는 식으로 서로 편 가르기를 하면서 해당 이슈가 점차 번져가고 서로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렇게 몰고 가는 언론도 참 못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거 말고도 신경써야 할 이슈가 얼마나 많은데 말이죠.

그래도 윌 스미스가 뒤늦게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깨닫고, 먼저 크리스에게 사과 요청을 한 것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 있고, 그 실수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그 사람이 소통 가능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alookso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소통이 가능한 사람을 찾는 건 참 쉽지 않은 것같습니다. 이 곳에 소통하러 왔지만, 정작 자신은 소통하기 어려운 사람인 탓일까요. 그래도 소통하고 싶어서 온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답글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해당 이슈는 윌 스미스가 먼저 사과하겠다는 용기를 내었기 때문에 곧 사그라 드리라 봅니다. 그의 폭력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뒤늦게나마 사과하여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윌 스미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