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돋는 순정만화

구운고구마 · 눕는게 제일 좋아
2022/03/28
어릴때 꿈은 만화가였다. 만화그리기 좋아하는 몇명 친구들이랑 같이 연습장에 만화를 그려 서로서로 보여주곤 했다. 그 때 파티라는 만화 잡지를 매달 사 모았다. 한권에 4000원, 내 친구는 밍크를 샀고 우리는 서로 만화책을 빌려줬다.

지금은 잘 없는 비디오와 만화책 등을 빌려주는 대여점에선 만화책 빌리는데 한권에 300원. 용돈이 별로 없어서 토요일에 학교를 일찍 마치면 친구들과 책방에 가서 만화책 두어권 정도 빌려 같은 내용을 보고 또 보다가 반납하곤 했다. (반납하는것을 깜빡했다간 연체료 폭탄을 맞게 된다...)
그 때 사 모았던 만화잡지는 이사오면서 짐 많다고 썽을 내는 미니멀리스트 엄마덕분에 한권빼고 다 버렸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아쉬워하는 중이다)


세상이 참 좋아져서 그때 보던 만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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