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왜글을쓸까
난왜글을쓸까 · 돈은 없지만 마음이 풍요로운 예술가
2022/03/19
스물아홉, 퇴사하였습니다.
몇달 전,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이대로는 정말로 정신병이 생기겠구나 싶었다. 부장은 시시때때로 사람을 불러다 모욕을 주는 취미를 갖고 있었다. 폭언과 고함, 수준낮은 비아냥. 그것이 나를 향하지 않을 때도 듣기가 거북했다. 심지어 담배를 사무실 안에서 필 때면 비흡연자인 나는 너무 괴로웠다.  견딜 수 있었다. 나는 돈이 필요했으니까. 하지만 그날은 너무 지쳐있었다. 그래서 부장의 말을 흘리기 어려웠다. 어쩌면 나는 이미 조금씩 마모되어 깨지기 직전이었는지 모른다. 참, 죽고싶었던 날이 몇번 있었다. 짧은 내 인생에서 특이하지만 평범한 몇가지 사건을 겪고, 수동적인 죽음을 바라던 날이 있었다. 하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그 사건들을 거친 후 나는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알았다. 이곳을 계속 다니다가는 죽음과 일찍 마주하리란 것을 말이다. 내 마음이 상당히 지치고 이미 무너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돈이 필요해서 회사에 갔다. 하지만...
스미스
스미스 · 성악하는 사람입니다
2022/03/19
답글: 스물아홉, 퇴사하였습니다.
생활/사건사고+1
이런 시기가 성공과 행복으로가는 길과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반드시 좋은날이 행복한날이 오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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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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