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로 수놓는 시간이 좋다

몽실아짐
2022/03/21
나는 바느질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를 키우고 유치원 보내자마자
문화센터 등록해서 배운것이
재봉틀과 퀼트이다
그 때가 15년여 전쯤이니
이제는 실력자려니 생각하면 오산이다

좋아하는 것과
실력은 별개였다 ㅋㅋ 
나는 그냥 좋아하는 수준..ㅎ

그런데 지금은 자수 놓는  것을
좋아한다
실력은 역시나 왕초보!..

자수를 놓는 동안은
몰입의 즐거움에 더해
조급함과 불안을 잠재우고
무료함을 달래며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착각을 일으켜
무한의 시간을 가진 듯한
느낌마저 든다 

손가락은 아프지만
한 땀 한 땀 뜨는
이 단순한 바느질에
마음을 놓는
그 시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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