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먹었던 각오나 마음들이 어느새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체육관으로 떨어지던 발검음도 이제는 귀찮아졌습니다.

 누구나 작심삼일을 겪는데요. 이 무서운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싫은 감정이 밀려들고 그냥 이대로 바닥까지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고 깨끗하게 정돈 되었던 내 생활이 무너지는건 아주 당연한 것입니다. 누구나 그러니 먼저 실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양치를 하고 눈꼽을 떼고 머리를 감고 설겆이를 합니다. 주위를 정리하다보면 조금씩 힘이 나기 시작합니다. 몸은 서서히 뜨거워지고 다시금 그만두었던 좋은 습관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때 밖으로 나가 운동하는 기분이 아닌 목표없이 걷기를 시작합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