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1
공감합니다.
선임들이 뭔가요, 몇 년간 회사에서 버티니 사람들 자체가 다 교체되더라고요. 건전지마냥.
그리고 이제 제 차례가 되어서 반은 강제로 자발적인 퇴사 처리가 되었네요.
실업급여는 되는지, 어디서 뭘 해야할지 막막했어요.
어떻게든 버텨보겠다고 그 작은 곳에서 온갖 일들을 하다보니 내가 할 줄 아는게 뭐지. 난 무슨 커리어패스를 쌓아온거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글 쓰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요.
비문이니 맞춤법이니 띄어쓰기니 따질 게 너무 많았고,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보면서 와, 쟤는 주술구조도 엉망이고 논리도 없네, 이렇게 힐난할까 그게 너무 두렵더라고요.
그런데 반대로 내 머릿속을 꽉 채운 생각을 어떻게든 덜어내고 풀어내면서 위로를 받더라고요.
주술구조가 엉망이고 논리가 뒤죽박죽인건 내가 그렇게...
선임들이 뭔가요, 몇 년간 회사에서 버티니 사람들 자체가 다 교체되더라고요. 건전지마냥.
그리고 이제 제 차례가 되어서 반은 강제로 자발적인 퇴사 처리가 되었네요.
실업급여는 되는지, 어디서 뭘 해야할지 막막했어요.
어떻게든 버텨보겠다고 그 작은 곳에서 온갖 일들을 하다보니 내가 할 줄 아는게 뭐지. 난 무슨 커리어패스를 쌓아온거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글 쓰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요.
비문이니 맞춤법이니 띄어쓰기니 따질 게 너무 많았고,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보면서 와, 쟤는 주술구조도 엉망이고 논리도 없네, 이렇게 힐난할까 그게 너무 두렵더라고요.
그런데 반대로 내 머릿속을 꽉 채운 생각을 어떻게든 덜어내고 풀어내면서 위로를 받더라고요.
주술구조가 엉망이고 논리가 뒤죽박죽인건 내가 그렇게...
보잘것없는글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누군가 공감할 수 있는 글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그렇듯이요.
많이 힘들었지만, 완전히 잊을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저랑 똑같으시네요. 제 바로위에 상사가 계시긴 했지만 한 부서에 단 둘뿐인지라 업무에 관해 물어볼곳은 그분뿐이고 그분도 저 뿐이었죠. 사람 교체되는건 저희 회사도 그렇지만 같은 부서가 아니라 실감을 못했는데 거래처에서 자주교체 되더라구요. 담당자가 바뀔때마다 새로 인사하고 업무 맞춰보고..
제 보잘것 없는글에 누군가가 답글을 달아줄거라고 생각지 않았는데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저랑 똑같으시네요. 제 바로위에 상사가 계시긴 했지만 한 부서에 단 둘뿐인지라 업무에 관해 물어볼곳은 그분뿐이고 그분도 저 뿐이었죠. 사람 교체되는건 저희 회사도 그렇지만 같은 부서가 아니라 실감을 못했는데 거래처에서 자주교체 되더라구요. 담당자가 바뀔때마다 새로 인사하고 업무 맞춰보고..
제 보잘것 없는글에 누군가가 답글을 달아줄거라고 생각지 않았는데 기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