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씨
복사씨 · 비난의 고통을 공론화의 에너지로!
2021/11/15
연키님께서 이슬아 작가와 장혜영 얼룩커가 부른 노래를 추천해주신 걸(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alook.so)) 보고, 문득 이 노래가 떠올랐어요. 장혜영 얼룩커님이 노래하는 건 <그 쇳물 쓰지 마라> 밖에 못 봤었는데요. 연키 얼룩커님이 올려주신 영상을 보니, 가사는 시고, 노래하는 모습은 <싱어게인>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네요.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가사입니다.

평소에 즐겨 듣는 노동요는 아니지만요. 이런 곳에 노동에 대한 노래도 같이 올리고 싶어서 소개합니다. 올려도 될까 좀 주저되지만요. ㅜㅜ 제 아는 분이, SNS에 진지한 어조로 글 올리면 조롱받는다고  경고했는데... 혹여 못 들으신 분은 그래도 같이 들었으면 합니다.

제가 SNS를 싸이 이후는 안해봐서, SNS로 말하는 방식이나 트렌드를 전혀 몰라요. ㅠㅠ 발랄한 질문과 상호작용에 찬물을 끼얹을까, 다른 분들께 혹 이런 식의 무거운 글들이 피로감을 드릴까 다소 걱정이 되는데요. 이 사람 저 사람 다 있는 곳이구나, 하면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통과한 이후, 제가 어떤 지면에 쓴 글의 일부입니다. 민망한 글이지만, 더이상 이런 노래가 불리지 않고, 진짜 즐거이 노동요를 흥얼거리는 날이 왔으면 해서요. 사라져간 노동자들을 생각하며 불러왔던 이런 노래들도 사라지지 않도록 함께 기억해두면 어떨까 해요. 지금 여러분들이 다시는 댓글도 언젠가 이렇게 노래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10년 전 사고를 기억하며 '그 쇳물 쓰지 마라' 함께 부르는 사람들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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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대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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