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지나친 회의주의가 판단을 방해한다.

서형우
서형우 · MZ문인
2024/12/11
때론 지나친 회의주의가 판단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믿는 것이 판단을 방해하기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2월 3일 분노하였습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 싶어 한동안 일도 나가지 못하였습니다.

12월 7일에 여의도 광장에 나갔다가 집단적인 분노를 보고 급격한 회의주의가 발동하였습니다.

집단적으로 과한 감정을 내뱉는 걸 마주할 때 저는 회의주의가 발동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그런 저의 특성이 때론 판단을 방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과연 윤상현이 정말로 저렇게 생각해서 국회에서 발언하는 걸까?

과연 여당 중진 의원들은 정말로 저렇게 생각하는 걸까?

의회가 합의제 기구인데, 군사반란을 지시하였음에도 합의를 못하는 건 합의를 못하는 분위기를 때론 이용해왔던 양당들이 지금과 같이 행동하고 있는 게 양당 모두에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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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은 정당한 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구성원 대다수가 동의할 정당한 것을 MZ의 감성으로 풀며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일에 관심있습니다. 개개인들의 사적인 경험들이 사회의 공론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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