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정반합이 지금도 유효하다면, 우리들은 어째서 지금도 싸우고 있는 것일까. 그러니까. 국가를 양분한 사람들은 누구냐는 말이다. 사실 엘리트 계층은 어느 나라에도 있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은 보통 비슷하다. 그리고 소위 정치 엘리트들은 투표를 먹고 산다. 언론에 나가 얼굴을 밝히고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사람이든 열광하는 사람이든 우리들은 그저 살아간다.

정치라는 것이 그 정도로 고귀한 행위라면, 우리들은 어째서 그 노동자들은 어째서 저 위에 있지 못하는가. 중국은 그것을 실제로 행했다. 지식 계층을 때려 부순 것이다. 그 실험을 자행한 자가 뭘 원했는지를 본다면, 사상적으로 이미 서구 문명에 경도된 자가 자신의 문명적 가치에 대해 훼손하는 것에 가차 없었던 것은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