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 대한민국 양궁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4/08/09
*출처: AP연합늇,



“일단 우리 선수들께 제일 고맙습니다.”

파리 현지시간으로 8월 4일. 인터뷰에서 정의선 회장이 밝힌 소감이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전 종목 석권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양궁 종목에 부여된 5개의 금메달을 모조리 휩쓴 것이다. 매우 고무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구기 종목들이 올림픽 본선 진출에 모두 실패했기 때문에 48년에 최소 인원이 참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메달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각종 병기들로 겨루는 종목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보여주었다. 사격과 펜싱에 이어 대한민국의 최종병기인 양궁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남자 개인전 결승을 끝으로 파리 올림픽 양궁은 모든 경기를 마쳤다. 특히 마지막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 우리나라 김우진 선수와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의 승부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양궁 경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세트 스코어 2:4로 뒤지고 있던 김우진 선수는 줄곧 그래왔던 것처럼, 또다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동점을 이뤄냈다. 마지막 세트에서 두 선수는 3발 모두 10점을 기록했고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도 두 선수 모두 10점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바로, 오늘이 모두의 봄날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다.
733
팔로워 426
팔로잉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