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밥만 차리면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나와 아내의 식사를 방해하는 불청객. 밤손님이 아닌 밥손님. 바로 날파리다.
음식물 쓰레기는 늘 제 때 치웠더랬다. 싱크대 배수구도 깨끗하다. 이 정도의 깔끔함이라면 진작에 씨가 말랐어야 한다. 그런데 바선생(바퀴벌레) 못지않은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이 날파리들은 도대체 어떻게 생기는 걸까?
밥 좀 먹을라치면, 어김없이 날아와 반찬 주위를 빙빙 돌기 시작한다. 그것도 꼭 한 마리가 나타나 그러고 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손으로 몇 번 휘휘 저었다. 하지만 약 올리듯 다시 날아드는 얄미운 놈이다.
살생을 하고 싶지 않아 연신 쫓아내 보지만 소용없다. 조용히 일어나 휴지를 한 장 빼들었다. 내가 휴지를 빼들었다는 건 녀석을 죽이기로 마음먹었다는 뜻이다. 날파리가 다시 오길 기다리며 밥 먹는 척을 해본다.
오른손 엄지, 검지, 중지를 이용해 휴지를 잘 파지 하고 온 정신을 집중했다. 녀석을 섬멸하려고 자세를 잡은 채로. 제법 시간이 지났는데 나타나질 않았다. 마치 내 계획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이다.
수분이 지나도 보이지 않자 휴지를 내려놓고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다. 날파리는 기다렸다는...
@JACK alooker 올해 너무 폭염이 심해서 모기가 가을에 전성기를 맞이할거라던데, 잭형님이 주신 고견대로 전기 모기채 준비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영 맛있는 계피까지 넣었는데도 안죽고 한 놈 살아있었군요. 날파리가 깨물지는 않는데, 제가 꼰대인지 그 놈과 겸상은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콜에 계피 잔뜩 넣어 벌레퇴치제 만들어 놓고 방이며 이부자리 옷 등에 사정없이 뿌립니다. 그래도 오늘 또 다리에 한 방 물렸습니다. ㅜㅜ
날파리는 깨물지 않으니 사랑스럽죠.
전기 모기채가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추천합니다😉
@최서우 언젠가 한번은 밖을 일행들과 걷고 있는데 자꾸 벌이 저한테만 달라 붙으려고 하는거에요. 아니 내가 꽃처럼 생겼나? 아닌 벌이 미쳤나? 하는데....
아뿔사....
그 날 제가 뿌린 향수가 아주 상큼 달달했던 것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벌레는 너무너무 싫스므니다. 오늘아침 산책하면서 다리에 달라붙는 넘들에게 욕 한바가지 날려줌~
@JACK alooker 올해 너무 폭염이 심해서 모기가 가을에 전성기를 맞이할거라던데, 잭형님이 주신 고견대로 전기 모기채 준비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영 맛있는 계피까지 넣었는데도 안죽고 한 놈 살아있었군요. 날파리가 깨물지는 않는데, 제가 꼰대인지 그 놈과 겸상은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콜에 계피 잔뜩 넣어 벌레퇴치제 만들어 놓고 방이며 이부자리 옷 등에 사정없이 뿌립니다. 그래도 오늘 또 다리에 한 방 물렸습니다. ㅜㅜ
날파리는 깨물지 않으니 사랑스럽죠.
전기 모기채가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추천합니다😉
@최서우 언젠가 한번은 밖을 일행들과 걷고 있는데 자꾸 벌이 저한테만 달라 붙으려고 하는거에요. 아니 내가 꽃처럼 생겼나? 아닌 벌이 미쳤나? 하는데....
아뿔사....
그 날 제가 뿌린 향수가 아주 상큼 달달했던 것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벌레는 너무너무 싫스므니다. 오늘아침 산책하면서 다리에 달라붙는 넘들에게 욕 한바가지 날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