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미륵 정토 건설 [백성욱의 문화 예술 철학]
2023/03/09
그럼 이 지상에 극락세계 건설의 주세불인 미륵존여래불은 어떤 부처님인가?
앞에서 소개한 불교순전철학에서 백성욱은 부처님은 진리의 주관이고 법은 진리에 객관이라고 했다. 그 후 금강산 입산, 사회활동에 이어 소사에서 수행 생활을 하면서 백성욱은 ‘진리 속의 주관’ 즉 부처님으로 우리를 제도하시는 주세불은 ‘미륵존여래불’이고 ‘진리의 객관’ 즉 달마(法)를 제시한 경은 금강반야바라밀경(약칭 금강경)이라고 결론 내렸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진리에 이르는 수행방법은, 진리에 주관과 합치하는 길인 “미륵존여래불” 봉송(奉誦)과 진리의 객관을 체득하는 길인 금강경을 독송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방법은 통틀어서 ‘바치는’ 공부에 귀착한다.
먼저 미륵존여래불에 대하여 살펴보자.금강경 제17품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연등불로부터 수기를 받는 이야기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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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