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연
이의연 · 교육학 공부하는 대학원생
2023/02/25
시험, 즉 교육평가는 학습자의 학습·행동 발달 정도를 교육목표에 비추어 측정하고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시험이 없으면 가르친 것을 학습했는지 알 수 없고, 오히려 가르침의 의무를 포기하는 것이죠. 잘 짜여진 교육이라면, 교육목표 설정 - 수업 설계 - 수업 운영 - 평가가 일관되게 이루어지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시험'이 우리나라에서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이유는, 서열을 판단하는 '공정성'이 시험의 본 목적을 이루는 '타당성'을 압도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학습내용이 목표에 따라 잘 가르쳐졌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을 '타당성'이 높은 시험이라고 하고, 학습자 간의 확실한 서열 구분이 되며, 이의신청의 여지가 적은 시험을 '공정성'이 높은 시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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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생, 직장인, 대학원생, 교육학을 공부합니다.세상이 더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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