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담단상] - 초연

지담
지담 · 새벽독서 5년째, 매일 글쓰고 코칭
2023/12/29

지평선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바라보는 나의 자리가 움직인 것이다.

바라보기에 나에게로 보여지는 현상.
풍경이라 불리는, 내 눈에 들어온 모든 포착.
시선이 머무는 곳이다.

시선밖으로 나를 물리면 
공간과 공간사이,
사물과 사물사이, 
현상과 현상사이,
시력에 포착되지 않는,
감각으로만 느껴지는 그 범위까지 나에게로 오는,
시선시야가 된다.

그렇게 시력이 시선, 시선이 시야로 넓어지고 멀어지면
나에게만 감지되는 느낌...
그리고 
나에게만 전해지는 사고의 재구성. 
'관조'.

멀리, 넓게, 다 담고자 하는 의지로
시선을 허공으로 이동시키는 정신의 운행.

관조로의 운행은
보는데 보이지 않고
보이지 않는데 볼 수 있는 마력을 생성시킨다.

눈에는 산이 담기지만
관조에는 삶이 담기고
눈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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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학박사, 교수 - SSWB-Act Coaching 마스터코치 - 지담북살롱 운영 - 지혜습득매커니즘 'SSWB모델' 창시자 - 한국경영교육학회 3년 연속 우수논문상 수상 - (사)청년창업가협회 자문위원 - 신문 기고/방송출연 다수 - 리얼라이즈外 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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