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다음 세대를 여는 학부모연합(다학연)은 성평등과 성적 권리에 대한 책을 공공도서관에서 없애라며 정치권에 로비를 하고 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자, 다짐하면 코끼리만 생각나듯이 다학연이 금서로 지정한 책이 궁금해졌다.도서관에 기면 한 번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명박 정권 시절, 국방부 불온서적 리스트가 인기를 끈 적이 있다. 국방부의 금서 목록은 되려 간서치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인터넷 서점에서는 국방부 불온서적 리스트를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덕분에 국방부 불온서적이 절판되는 비극을 막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후문.

시야를 넓혀서 각국의 금서 리스트를 살펴보면 그 면면이 화려하다. 닥터 지바고, 우리들, 농담 같은 작품은 대중을 선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