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도 예쁜 꽃이 피고 있겠지...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7/24
나에게는 5년전에 하늘나라로 떠난 동료가 있다. 연구실이 바로 옆방이었고 둘이 대화도 잘 통화고 성격도 잘 맞아서 동료라기 보다는 언니동생처럼 편하게 잘 지낸 자매같은 사이였다. 평소에 항상 밝은 모습에 에너지가 넘쳤고 정말로 학생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했던 친구였다. 그러던 친구가 혈액암으로 꼭 만 6개월을 앓다가 하늘나라로 갔다... 이 친구를 하늘나라 보내고 참 많이 울었던 것 같다...

교내 식당에서 점심밥을 먹고 사무실로 오는 길을 걸을때면 "이 길은 언제 걸어도 항상 천국길 걷는것 같이 너무 예뻐요..."라고 했던 친구였다. 학교에 면접 보러 왔었을 때에도 그 길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무엇이 그렇게도 좋은지 맑은날에는 맑은 날이라서 캠퍼스가 너무 예쁘다고 사진 찍어서 올리고, 비오는 날에는 비오는 날이라 분위기 좋다고 사진찍어 올리고, 눈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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