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신뢰'의 의미가 달라졌다
2023/05/30
여러분 '신뢰'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물론 조직에서의 신뢰를 말합니다.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신뢰는 '우리가 남이가?', '우리는 한 식구다!', '한 가족 한마음' 등의 친밀한 '관계'를 의미했습니다. 사실 그 관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일을 제대로 배울 수 없었고, 인정받기도 힘들었습니다. 실수나 잘못해도 그 안에서는 용인되는 면까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요즘 중간 관리자 중 상당수는 과거 습관에 젖어 직원과 친해지려고 합니다. 실제 직원들과 몇 번이나 점심 식사를 해야 할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팀장님이 있었습니다. 새로 부임한 부서원들과 어떻게 하면 가까워질지 자문을 구하는 부서장님도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들과 친해질 수 없고, 친해질 필요도 없습니다. 시대만 바뀐 게 아니라 사람이 바꿨습니다. 이제 그들이 원하는 것은 친밀감이라기보다 '신뢰감'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들과 신뢰는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요?
리더에 대해 직원이 갖는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 가령 이런 것입니다. '우리 상무님은 방향성 A를 갖고 있지.', '이...
24년 직장 생활 중 14년 리더 경험을 담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8쇄)을, 2022년에는 『팀장으로 산다는 건 2』(3쇄)를 출간했고요.
다양한 조직에서 주전공 전략기획 외에 마케팅, 영업, 구매, 인사, IT 등 다양한 직무를 맡았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건설, GS칼텍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롯데정밀화학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현대해상, SK E&S, 삼성웰스토리, HL(한라) 그룹 등에서 비즈니스 코칭을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