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미쳤네
2023/06/05
주말에 고성에 다녀왔다. 지난 번 어린이날 연휴, 석가탄신일 연휴의 강원도 날씨는 꽝이였다. 하루종일 비가 오는 통에 자전거도 타지 못하고,나들이도 어려웠다.
토요일 아침 일찍 부터 집을 나서 속초 영랑호를 돌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돌렸다. 날씨가 좋으니, 하늘이 파랗게 보이니, 구름이 뭉글뭉글 하니, 몸의 근력이 춤을 춘다. 속초와 고성의 경계를 나타내는 언덕 배기도 어라~ 쉽게 올라가진다.
영랑호는 우리 부부의 페이보릿이다. 안개가 끼면 낀 대로, 햇살이 비추면 치추는 대로 영롱하고 아름다운 웅장한 자태를 지닌 곳이다. 걸어도 좋고,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면 그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