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다 먹고 김밥 먹는 사람도 있나?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3/05/29
시티나가는것도 이젠 정말 정말 
귀찮은데 이곳에 가기 위해 트레인을 
다 타고 레드펀엘 갔었다.

최근 한 분식집을 알게 됐는데 
오늘 쉬는 날이고 그 화려한 어떤 
식사도 재쳐두고 여기에 가보고 싶었다.

들어가자마자 안녕하세요~ 하고 
큰 소리로 인사를 했는데 내가 그렇게 
인사한게 아주 아주 민망할 만큼이나 
이곳 주인(?)들은 반응이 없었다;

주문받는 사람은 어린 남자였는데 
외국인인가? 싶었고 (지금 생각하면 
주인분 아들이 아닐까 싶다. 
잘 모르겠다. 알고 싶지도 않다.)
다시 한번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는데 아무말이 없었다;
사람인가, 인형인가, 외국인인가?

난 이곳 메뉴판을 이미 살펴보고 
갔기 때문에 깔끔하게 주문을 했다.
제육 김밥에 6불 추가해서 
캔 음료랑 오뎅, 그리고 떡볶이에 
치즈를 추가했고 33불을 냈다.
포장이냐 먹고 가냐 물어보길래 
먹고 간다고 했다.

자리에 앉았는데 내가 앉자마자 
손님이 딱 4명 더 왔다.
우버이츠 그런걸 하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매장 안은 그렇게 바쁘지 않았다.
일하는 사람인지 친구인지는 모르겠는데 
주방 + 주문받는 곳에는 
4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나 이후에 온 4명의 손님들 음식이 먼저 
나오고 나서야 내 떡볶이가 나왔다.
보통 이렇게 주문하면 김밥은 손으로 
싸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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