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쓴 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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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jakim · 아직 모르겠음.
2023/09/12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나를 사랑하지만, 나를 미워한다.
나는 나를 미워한다.
나는 나를 미워하지만, 나를 사랑한다.

나는 나를 사랑하면서도 나를 비하하고, 나를 외면한다.
나는 나를 미워하면서도 나를 가엽게 여기고, 나를 불쌍히 여긴다.

나는 아직도 나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걸어줘야 할 지, 행동을 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였다.

언제쯤, 얼마나 나이를 먹으면 그것이 가능해 질 까?

나는 어제는 긍정적인 사람이었고, 오늘은 바닥 끝까지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이 되었다.
나는 늘 할 수 있다고 말을 뱉지만, 할 수 없다는 말을 속삭인다.

나는 나를 포장하려 애쓰지만, 포장을 마치지 못한다. 


그냥 뭔가 이런 말을 쓰고 싶었다. 나는 여전히 나를 모르겠다는 말과 나를 내가 스스로가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을 까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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