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6/05
무슨무슨 견해님.
우리 만난적 있었죠.
짧게 잘라쓴 그대의 제목이 자꾸 밟혀서 눈아픈데 읽었어요. 건재하고 계셨네요.
멋있어요. 그대글을 다 읽고 왔어요.필명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를 아직 답해주지 않았더군요. 무슨무슨견해씨. 이이름도 이쁘다.ㅎ
여전히 기쁨에도 슬픔에도 위로에도 담담한 그대가 계속 궁금할것 같아요.
많이 읊조렀나요? 어떻게 또 이렇게 글을 잘 쓰게 되신거죠? 감히 평가를 드리는게 아니라, 감정을 뺀 감정을 적으신 글들이 너무 생생히 느껴져서요.
맨처음 그대글을 읽고서 그런 생각했는데,
무슨생각이냐면 곧 드러날 보석이겠구나..
그런건 괜찮아요?
모두모두 다 느껴버리시는 무슨무슨 견해Se1ftmi님.
저는 오늘 교회를 가요.그리고 내일 현충일엔 숲속을 헤맬 예정이구요.
님은요?
친구^^ 혼자가 편하지 않을까...
우리 만난적 있었죠.
짧게 잘라쓴 그대의 제목이 자꾸 밟혀서 눈아픈데 읽었어요. 건재하고 계셨네요.
멋있어요. 그대글을 다 읽고 왔어요.필명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를 아직 답해주지 않았더군요. 무슨무슨견해씨. 이이름도 이쁘다.ㅎ
여전히 기쁨에도 슬픔에도 위로에도 담담한 그대가 계속 궁금할것 같아요.
많이 읊조렀나요? 어떻게 또 이렇게 글을 잘 쓰게 되신거죠? 감히 평가를 드리는게 아니라, 감정을 뺀 감정을 적으신 글들이 너무 생생히 느껴져서요.
맨처음 그대글을 읽고서 그런 생각했는데,
무슨생각이냐면 곧 드러날 보석이겠구나..
그런건 괜찮아요?
모두모두 다 느껴버리시는 무슨무슨 견해Se1ftmi님.
저는 오늘 교회를 가요.그리고 내일 현충일엔 숲속을 헤맬 예정이구요.
님은요?
친구^^ 혼자가 편하지 않을까...
친애하는 셀프티엠아이님,
음,부르기가 한결 수월해졌는데요.혼자 빙글돌려보고 이렇게 읽어보고 저렇게 읽어보고 그랬는데, 음.이곳에라도 쓰니까 시원하죠^^
막상 쓰고나니 별루였을까? 그런맘 있자나요. 그게 나자신의 얘기든 내가족의 얘기든 괜히 뒤통수가 당기는 기분^^
그래서 전 다 못 써요. 어마어마한게 쫌 있는데,ㅎ
못쓰겠드라구요. 그런데 그대의 담담함에 내가 너무 놀란거죠.혹시 백조처럼 발은 하염없이 바쁘고 있으려나. 뭐어때요. 그대가 매력적인걸,
또 그럴꺼야.분명.제가요? 저의 어디가요? 이럴지도..음.. 사람은 꼭 많이 겪어보고 그사람에 관한 많은 데이터를 가져야만 아는게 아니더라구요.헤헤,그렇다고 제가 감히 안다고 말씀드리는건 아니구요. 셀프티엠아이님의 마음을 아주 쬐끔 긁어온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상처투성이라 눈치도 못채는것 같았어.
으그...토닥토닥. 내가 유칼립투스한다발 사주고싶어요. 나한텐 약간의 치료역할을 하는 친구가 유칼립투스잎사귀에요.그 향을 맡고있으면 아득하게 행복해지거든요.손끝으로 괴롭혀서 그향을 묻혀와서 나는 하루종일 그향기속에서 놀아요. 코알라처럼 웃는 하루.
코알라처럼 웃는다는게 무슨뜻인지 알아요?
우리의 러브레터는 계속될꺼야~♡
Dear. 코스모스안나님
안녕하세요. 지난번 댓글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반가워요. 이렇게 긴 편지는 몇년만에 받아 보는것 같아 벅찬 기분으로 읽었어요.
저의 닉네임을 한글로 읽을땐 셀프티엠아이로 불리길 바래요. 스스로도 낯간지럽지만, 나를 아무도 궁굼해 하지 않는다는 걸 빤히 알면서도 저의 감정이나 일상 이야기를 아무렇게나 적고 싶었어요ㅎㅎ
주일엔 교회를 가시는 군요. 저도 성인되기 전 모태부터 교회를 다녔었어요. 20대 초반 부모님을 떠나 독립하면서 교회는 어쩌다 한번씩 가고 주일마다 가지는 않았어요.ㅎ 이것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은 아닌줄 압니다만, 사람이 힘들고 섞이기 버거워서 혼자 목사님 말씀 찾아 들으며 마음을 달래거나 잠들기전 기도로 회개기도 가끔씩 해요.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마치 크게 데인적 있는 것 처럼 공격받지 않으려 늘 경계해요. 요즘엔 친구 만들 기회조차 없네요. 제 나이 사람들은 저빼고 다 바쁜가봐요.
인생 결국 혼자다 라는걸 10년도 더 넘게 스스로 잊지 않으려 이별을 겪은 누군가에게 말해주거나 독립하지 못한 동갑내기에게 부모님한테 비빌 생각 말라는 조로 말했던것 같은데, 그래도 누군가 내옆에 있겠지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저 글을 썼네요.
코스모스안나님이 다른 얼룩커님들에게 남기신 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위로 충전하고 있어요. 너무 반갑고 따뜻한 마음으로 한자한자 적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만 줄일게요.
From. Se1ftmi
Dear. 코스모스안나님
안녕하세요. 지난번 댓글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반가워요. 이렇게 긴 편지는 몇년만에 받아 보는것 같아 벅찬 기분으로 읽었어요.
저의 닉네임을 한글로 읽을땐 셀프티엠아이로 불리길 바래요. 스스로도 낯간지럽지만, 나를 아무도 궁굼해 하지 않는다는 걸 빤히 알면서도 저의 감정이나 일상 이야기를 아무렇게나 적고 싶었어요ㅎㅎ
주일엔 교회를 가시는 군요. 저도 성인되기 전 모태부터 교회를 다녔었어요. 20대 초반 부모님을 떠나 독립하면서 교회는 어쩌다 한번씩 가고 주일마다 가지는 않았어요.ㅎ 이것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은 아닌줄 압니다만, 사람이 힘들고 섞이기 버거워서 혼자 목사님 말씀 찾아 들으며 마음을 달래거나 잠들기전 기도로 회개기도 가끔씩 해요.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마치 크게 데인적 있는 것 처럼 공격받지 않으려 늘 경계해요. 요즘엔 친구 만들 기회조차 없네요. 제 나이 사람들은 저빼고 다 바쁜가봐요.
인생 결국 혼자다 라는걸 10년도 더 넘게 스스로 잊지 않으려 이별을 겪은 누군가에게 말해주거나 독립하지 못한 동갑내기에게 부모님한테 비빌 생각 말라는 조로 말했던것 같은데, 그래도 누군가 내옆에 있겠지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저 글을 썼네요.
코스모스안나님이 다른 얼룩커님들에게 남기신 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위로 충전하고 있어요. 너무 반갑고 따뜻한 마음으로 한자한자 적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만 줄일게요.
From. Se1ft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