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된 지하철 시간표를 찍는 노인을 보며
2022/03/04
3월 1일까지 징검다리 휴가가 끝나고 지하철을 타러 바삐 가고 있는데, 혼자 멈춰 계시던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저는 모두가 정신없이 살아가는 서울에서, 가끔 이렇게 '멈춰있는 것'에 눈길이 가요.
그 할아버지께서는 변경된 지하철 시간표를 사진으로 찍고 계셨습니다.
지하철 앱으로 빠른 시간, 빠른 환승을 보고 있던 저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무심코 그분을 바라봤어요. 사진이 잘 찍혔는지 집게손가락으로 화면을 부드럽게 미는 모습이 꽤나 익숙해 보였습니다. 같은 물건을 손에 쥐고 있는데, 그 안에서도 멈춰있는 것과 움직이는 것이 존재했어요.
지하철을 타러 가다 보면 이 길이 맞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매번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분들이 제대로 잘 찾아갈지 걱정도 됩니...
그 할아버지께서는 변경된 지하철 시간표를 사진으로 찍고 계셨습니다.
지하철 앱으로 빠른 시간, 빠른 환승을 보고 있던 저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무심코 그분을 바라봤어요. 사진이 잘 찍혔는지 집게손가락으로 화면을 부드럽게 미는 모습이 꽤나 익숙해 보였습니다. 같은 물건을 손에 쥐고 있는데, 그 안에서도 멈춰있는 것과 움직이는 것이 존재했어요.
지하철을 타러 가다 보면 이 길이 맞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매번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분들이 제대로 잘 찾아갈지 걱정도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