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3/03/03
반복되다보면, 당연하다 여겨지게 되고, 어느샌가 감사함을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의식적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인데...음, 저 역시도 '감사하다'라는 말을 많이 하면서도, 정작 그 마음은 많이 잊어버리고 살던 것 같습니다. 글을 읽으며 새로이 반성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나방파리의 글을 읽다가, 저는 '슬견설'이 떠올랐어요.

나그네 : 개를 쳐서 죽이는 장면을 보았다. 앞으로는 고기를 먹지 않겠다!
이규보 : 어떤 사람이 이를 잡아 불에 태우는 모습을 보았다. 앞으로는 이를 잡지 않겠다!
나그네 : 이랑 개랑 다르지!
이규보 : 크든 작든 죽음을 싫어하는 것은 다 똑같다. 열손가락을 깨물어봐라. 엄지만 아프고 다른데는 안 아프냐.

대충 이런 내용이었었는데, 저는 고등학교때 공부하며 이 시기에도 '생명의 소중함'이 다뤄졌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음, 사실 나방파리 이야기랑 슬견설은 매우매우매우 다른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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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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