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전공의들이 최저시급도 못 받고 일하고, 자기들은 잠도 못 자고, 과도한 업무지만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고 합니다. 과연 다른 집단들이 그런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당연히 관련하여 처우 개선을 해달라, 인원을 늘려달라, 최저시급을 보장해 달라, 초과근무수당을 보장해 달라 등등 얘기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마치 환자를 위해 최저시급도 받지 않고 봉사한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사람이 부족해서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을 정도면 당연히 인원을 늘려달라고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래서 그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인원을 늘려준다는데 왜 반대할까요?
몇 년만 고생하면 연봉 3~4억이 찍히는 것을 상상하며 그것을 견디는거 아닌가요? 그러나 인원이 늘어나면 그 밥그릇이 깨지니까 반대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사직 전공의...
그러나 의사들은 마치 환자를 위해 최저시급도 받지 않고 봉사한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사람이 부족해서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을 정도면 당연히 인원을 늘려달라고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래서 그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인원을 늘려준다는데 왜 반대할까요?
몇 년만 고생하면 연봉 3~4억이 찍히는 것을 상상하며 그것을 견디는거 아닌가요? 그러나 인원이 늘어나면 그 밥그릇이 깨지니까 반대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사직 전공의...
@오승원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의료 쪽은 전문 직종이 아니라 여기저기 찌라시 보면서 3~4억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저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너무 강대강인것 같습니다.
사법시험 철폐하고 로스쿨 만드면서 여러가지 잡음도 많았습니다. 지금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시고 있으신가요?
지금은 자격박탈되었지만 시험 한번 치지 않고 입학한 부산대 의전원 졸업하고 의사자격 딴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응급환자라고 서울에서 진료받고 싶다고 진료가 가능함에도 응급헬기 타고 부산 상급병원에서 서울 상급병원으로 이송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치의 제도는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저도 뜬금포지만 지금 검경 수사권 조정해서 경찰의 업무가 가중되어 수사속도가 느려지고 그 피해는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기소한 부분에 대해서 검찰에서는 보강수사를 내릴 뿐인데 그 보강수사에도 엄청난 시간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주치의 제도가 정착되고 의료 분쟁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주치의가 엄청난 의료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그렇지 않고 자기 전문분야 아니면 그냥 의료분쟁을 피하고, 진료는 했으니 진료비는 받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상급병원으로 보내지 않을까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듯 주치의도 직업으로서 일을 하고 계시니까 초진은 했으니 진료비는 나올 것이고, 의료 분쟁도 피하고.... 시민의 입장에서는 과정만 늘어나는 형태 아닐까 우려되네요.
개인동의만 한다면 개인 질병에 대해 통합의료서비스 망 등의 데이터 센터를 만들어서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시스템을 만든다면 어디에서 어떤 치료를 받았고 어떤 약을 복용하였으며, 어떤 경과가 있었는지 서로 공유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개인정보보호법과 여러가지 문제는 해결해야겠지요.
전문분야가 아니라 단어선택과 용어 선택이 다소 잘못되었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그냥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착한호랑이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글쎄요. 전공의들이든 의사들이든 '봉사'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극히 일부겠죠. 그저 직업으로서의 일을 하고 있고,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몇 년만 고생하면 연봉 3-4억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전문의 취득 후 처음 대학병원 교수로 일을 시작할 때 연봉이 세전 8천만원이었습니다. 지금 막 대학병원 교수가 되는 후배들 연봉도 아마 1억이 안될 겁니다.
제가 대학병원 교수로 근무한 지 이십년쯤 되었는데요. 저희 병원이 그래도 페이가 괜찮은 편일텐데, 말씀하신 연봉은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일부 높은 연봉을 받는 의사도 있겠지만 지나친 일반화는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꿀빨던 리베이트라는 말씀에 대해선...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주치의 제도가 뜬금포로 불릴 만한 것은 아니고 잘못 이해하시는 점도 있으나, 주신 의견들은 감사합니다.
이쪽 저쪽 이야기를 들으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썬 힘없는 일개 시민으로 생각되는게 아플까봐 다칠까봐 제일 걱정되는게 현실입니다. 무엇이 정답에 가까울지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말씀하신 부분은 그동안 얼룩소 소셜인터뷰를 통해 풀어왔던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전문성이 부족하지만, 읽으며 증원이 꼭 답이 아니라는걸 알게 됐어요.
@착한호랑이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글쎄요. 전공의들이든 의사들이든 '봉사'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극히 일부겠죠. 그저 직업으로서의 일을 하고 있고,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몇 년만 고생하면 연봉 3-4억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전문의 취득 후 처음 대학병원 교수로 일을 시작할 때 연봉이 세전 8천만원이었습니다. 지금 막 대학병원 교수가 되는 후배들 연봉도 아마 1억이 안될 겁니다.
제가 대학병원 교수로 근무한 지 이십년쯤 되었는데요. 저희 병원이 그래도 페이가 괜찮은 편일텐데, 말씀하신 연봉은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일부 높은 연봉을 받는 의사도 있겠지만 지나친 일반화는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꿀빨던 리베이트라는 말씀에 대해선...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주치의 제도가 뜬금포로 불릴 만한 것은 아니고 잘못 이해하시는 점도 있으나, 주신 의견들은 감사합니다.
@오승원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의료 쪽은 전문 직종이 아니라 여기저기 찌라시 보면서 3~4억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저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너무 강대강인것 같습니다.
사법시험 철폐하고 로스쿨 만드면서 여러가지 잡음도 많았습니다. 지금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시고 있으신가요?
지금은 자격박탈되었지만 시험 한번 치지 않고 입학한 부산대 의전원 졸업하고 의사자격 딴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응급환자라고 서울에서 진료받고 싶다고 진료가 가능함에도 응급헬기 타고 부산 상급병원에서 서울 상급병원으로 이송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치의 제도는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저도 뜬금포지만 지금 검경 수사권 조정해서 경찰의 업무가 가중되어 수사속도가 느려지고 그 피해는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기소한 부분에 대해서 검찰에서는 보강수사를 내릴 뿐인데 그 보강수사에도 엄청난 시간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주치의 제도가 정착되고 의료 분쟁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주치의가 엄청난 의료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그렇지 않고 자기 전문분야 아니면 그냥 의료분쟁을 피하고, 진료는 했으니 진료비는 받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상급병원으로 보내지 않을까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듯 주치의도 직업으로서 일을 하고 계시니까 초진은 했으니 진료비는 나올 것이고, 의료 분쟁도 피하고.... 시민의 입장에서는 과정만 늘어나는 형태 아닐까 우려되네요.
개인동의만 한다면 개인 질병에 대해 통합의료서비스 망 등의 데이터 센터를 만들어서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시스템을 만든다면 어디에서 어떤 치료를 받았고 어떤 약을 복용하였으며, 어떤 경과가 있었는지 서로 공유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개인정보보호법과 여러가지 문제는 해결해야겠지요.
전문분야가 아니라 단어선택과 용어 선택이 다소 잘못되었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그냥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쪽 저쪽 이야기를 들으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썬 힘없는 일개 시민으로 생각되는게 아플까봐 다칠까봐 제일 걱정되는게 현실입니다. 무엇이 정답에 가까울지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말씀하신 부분은 그동안 얼룩소 소셜인터뷰를 통해 풀어왔던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전문성이 부족하지만, 읽으며 증원이 꼭 답이 아니라는걸 알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