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는 되고 우원식은 안 된다는 '친명'의 반발들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5/21
‘친명’ 아니면 안 된다, 국회의장의 중립 필요없다는 생각 모두 우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5선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을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6선 추미애 의원과 우 의원 간 2파 전으로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우 의원은 과반을 득표해 추 의원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러한 결과는 추 의원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깬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추 의원은 경선을 앞두고 친명계 좌장인 6선 조정식 의원·5선 정성호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했다. 그래서 '명심(이재명 마음)'이 추 의원에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정반대로 나온 것이다.
사진=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우 의원의 승리는 민주당의 ‘이재명 유일 체제’에 대한 의원들의 반감이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 내부에서의 의사 소통도 없이 ‘친명’이면 무조건 중용되는 분위기에 의원들이 불만을 표현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나서서 친명 후보단일화라는 사전 정지작업을 한데 대한 반감, 추미애 당선인의 튀는 정치 스타일에 대한 의원들의 거부감과 불안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윤석열 대통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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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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