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면 정없다!

노쌤 · 푸른하늘을 시를 좋아합니다.
2024/06/05
언제부턴가 초2 아들이 툭하면 써먹는 말이 ‘하나면 정없다!’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들은 말이지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 편할 때만 써먹는다는 것입니다. 

가령, 한창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엄마와 약속한 시간이 다 됐습니다. 
아슬아슬하게 5분 정도 남았는데 더 하고 싶은 겁니다. 분명 한 판 시작하면 5분 넘길 걸 압니다. 이때 딜을 시작합니다. 
한 판을 끝까지 하고 싶다는 겁니다. 보통 10-15분 걸리는 걸 알기에 저는 웬만하면 허락해 줍니다. 그런데 그 이후가 문제입니다. 한 판을 원하는 대로 승리를 했으면 모르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 한 판을 이어서 더 하고 싶다는 것이죠. 그럼 ‘하나면 정없으니까 한 판 더해야겠다.’라고 우기기 시작합니다. 
유투브 영상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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