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 당이 땡겼는지 바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빈둥빈둥 있다가 배가 고팠는지 냉장고를 열었다.

그리고 방금전에 밥을 먹었다.

그냥 보이는 김치찌개에 현미밥
이렇게 간단하지만 꽤 많이 먹었다.

하지만 요즘 기초대사량이 올라갔는지
먹어도 먹어도 배가 차지도 않고 살도 안찐다.

그렇게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면서 냉장고를 봤다.

남은 김치찌개, 오삼불고기, 대패삼겹살 등등

먹을 음식들은 많다고 느껴지지만 다 어제 먹은 것들이다.

그래서 별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라면으로 고개를 돌려봤지만 그것도 어제 먹었기에
깔끔하게 핸드폰을 잡고 배달어플을 빠르게 열었다.

다양한 메뉴들이 보이지만 정확하게 이것을 먹고 싶다는게 없고
이걸 시키면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는지 쉽사리 고르지 못하고 있다.

진짜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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