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싫어하는 동양인 매니저가 
드디어 그만뒀다.

나 일본 여행 갔다가 돌아왔는데 
직원들이 그가 곧 떠난다고 알려줬었다.
언제 어디로 떠나냐고 물어봤는데 
자세히는 모른다고 그랬었다.
우리 회사 다른 베뉴로 가는것만 
알고 있었는데 결국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그는 떠났다.

그가 떠나기 전
나, 다른 바텐더, 셀러매니저 셋을 
짜르고 떠날거라고 그랬다는 말도 뒤늦게 
어떤 바텐더 친구를 통해서 들었다.

그 친구가 새 보스 ㅈ에게 그 말을 
했다고 해서 다른 조취를 취하진 않았다.
그 친구가 그 얘기를 뒤늦게 해 줬던 때가 
그가 나가기 약 3일 전이었는데
그 3일동안 내가 짤릴까봐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왜냐면 난 일을 잘 하고 있거든.
(내 성격만 죽이면 아무 문제 없을것 같다)

그가 내 뒤에서 뭔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는 떠났다.
그런데 세상에... 
또 다른 빌런이 나타났다.

내가 일본 여행을 가기 전에 
새 여자 매니저가 들어왔는데 
그녀가 빌런인것 같다;

우리 펍에서 유일한 여자 매니저였던 
ㅊ가 다른 펍 라이센시가 되어 나간 뒤로 
계속 여자 매니저를 구하고 있었다.
여자, 동양인 매니저를 한명씩은 
두려고 하는것 같더라고.
특히 여자가 필요한 이유는 
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