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대학간판]에 대한 집착을 극복하기까지 by 동행하는 벗

임 · 소통,성장,교육,미래

2022/03/18

우리나라에 살다보면 특이한 문화구조 하나를 느끼게 된다. 대학의 서열이 정갈하게 수직의 형태를 이루고있다는 점이다.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웬만한 한국인이라면 듣기엔 마치 태정태세문단세같은 이 말을 모르진 않을 것이다. 워낙 깊게 뿌리내린 문화이기에 우리는 어린시절 부터 자연스럽게 대학입시라는 하나의 터널로 달리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다른 터널의 존재를 느끼고 그 길을 선택한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우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마치 못할 짓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 양 여겼던 그 시선은 내가 가는 길이 정답이라고 믿고싶은, 두려움 섞인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에게는 재수생 시절이 있었다. 명확한 꿈이 있어 한건 아니고 그냥 적당한 타이틀은 없으면 안될 것 같아서 기작했다. 그 마음에 20살의 나를 더 깊은 터널로 밀었다. 그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목표하던 바는 아니었지만 들을때 모르는 사람은 없는 학교...

동행하는 벗 · 자연인이 되고 싶은 일인

2022/03/19

답글: [대학간판]에 대한 집착을 극복하기까지

생활/사건사고+1

우리나라에서는 부모가 되면 모든 생활이 자녀 좋은대학 보내기에 올인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자식이 좋은대학만 갈 수 있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보내고 싶어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우리사회가 학연으로 연계되어 있는 보이지않는 인맥에
끼어들 수 있게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꿈과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계실테지만.....
하지만 미래사회는 개인의 창의적 사고에 기반한 혁신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사회의
패러다임이 변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혁신기업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그 분야에 기술적 고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굳이 대학간판이 없더라도 내가 좋아서
그 분야에 몰입하다보면 좋은 대학간판 보다 더 유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