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와 이어령
2022/03/08
천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대도시 서울. 2021년 7월 기준 서울 인구의 하루 평균 이동량은 1,867만 건. 이는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12월 2,275만 건 보다 18%나 감소한 수치지만 서울 사람들의 하루 이동량은 여전히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를 연결하는 거대한 지하철과 정확히 몇 분 후에 정류장에 도착하는지 알 수 있는 시내버스까지 서울은 다른 글로벌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중교통이 굉장히 잘 발달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내 집 앞에서 원하는 곳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택시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이 잘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사람들의 엄청난 이동량 덕분에 수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의 모빌리티 시장은 언제나 혁신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다시 말해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는 시장이다.
이용자들은 모두 반겼지만
'혁신'을 불편해하는 이들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해야 했던 타다
뒤늦게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10월에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을 보았다. 이 영화는 이용자들은 모두 반겼던 서비스였지만 '혁신'을 불편해하는 이들로 인해 '타다 금지법'이 만들어지며 서비스를 종료해야 했던 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