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에 글 하나 쓰고 11만원을 받고 느낀 점
지난주에 딱 한 개의 글을 썼다. '얼룩소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글이었는데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얼룩소의 에디터는 편향적인 큐레이션를 하고 있고, 얼룩소의 노출 시스템은 일반 유저에게 불리한 구조라서 일반 유저들이 글을 쓸만한 메리트가 없고, UI/UX도 엉망이라 망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었다. 얼룩소 유저나, 에디터 모두에게 불편할 수 있는 글이기 때문에 '병먹금'으로 끝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얼룩소의 에디터는 내 글을 메인화면에 노출시켰다.
"우리가 이렇게 쿨하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 것인지, 공감 가는 내용이라 그런 것인지, 아님 얼룩소를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돌 좀 맞아보라며 올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이후의 상황이 흥미로웠다.
비교적 늦은 시간에 메인화면에 올라간 글이 얼룩소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물론 내 글이 재밌거나, 유익해서 그런 건 아니고 얼룩소에서 오래 활동한 유저들이 보기에도 얼룩소의 큐레이션과 보상 시스템 등 문제가 많다는 것에 대한 공감과 자신들도 계속 문제가 있다고 말해왔는데 들어주지 않다가 신규 유저가 비판하니 메인화면에 올린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이었다.
그리고 노출 시간 대비 가장 많은 유저 반응이 나온 내 글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메인에서 사라졌다. 에디터가 원하는 방향으로 호응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얼룩소의 큐레이션 방침이 원래 이런 것인지 궁금해서 메인...
아마도 얼룩소를 시작할때는 ᆢ
세상에는 숨어있는 고수가 많아서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읽고싶어하는 그런 우리편이 되어줄 생산자가 넘쳐날꺼라고 생각했지만 ᆢ
생각보다 고수가 넘쳐나지도않고 그런고수는 이미 다른곳에 진출해있거나 아니면 다른편에서 활동하거나 혹은 글을 쓰려고 하지않는 그런게 현실인걸 알아버린거죠
아마도 얼룩소를 시작할때는 ᆢ
세상에는 숨어있는 고수가 많아서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읽고싶어하는 그런 우리편이 되어줄 생산자가 넘쳐날꺼라고 생각했지만 ᆢ
생각보다 고수가 넘쳐나지도않고 그런고수는 이미 다른곳에 진출해있거나 아니면 다른편에서 활동하거나 혹은 글을 쓰려고 하지않는 그런게 현실인걸 알아버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