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동물을 좋아하면서 동물원에 가는 건 모순적이다. by 문영주

2021/11/26

사람마다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있다. 나도 좋아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제일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동물 강아지, 고양이, 쥐,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할 거 없이 다 좋아한다. (벌레는 싫다) 그래서 그런지 어릴 적 나는 동물원을 정말 좋아했다. 근처에 동물원이 없어서 자주 가지는 못 했지만 가끔 가던 그날은 내게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었다. 호랑이, 사자, 곰 등등 커다란 동물부터 토끼, 앵무새, 기니피그같이 작은 동물들도 가득한 동물원.. 나의 환상의 나라였다. 어릴 적 동물원을 간 이후로 한동안 동물원에 간 적이 없었다.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돈도 없었고, 가족들도 바빴고, 친구랑 가기에는 너무 멀었다. 그런데 이번 수능을 끝내고 나서는 시간도 있고, 용돈도 있으며, 알바도 시작했고, 같이 재수한 친구랑 같이 여행도 갔기에 동물원에 가기 딱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실내 동물원에 갔다. 처음 딱 들어가는 순간 은은한 악취가...

문영주 · 물레방아가돌던그렇지않던강물은흐른다

2021/11/26

답글: 동물을 좋아하면서 동물원에 가는 건 모순적이다.

생활/사건사고+1

예전 생물학자의 책이었는데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직도 이 구절이 기억납니다.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개체 조절군은 바이러스 밖에 없다.

저도 이 말에 동의 합니다.
하지만 동물원은 어떤 동물원이건
자연적 생태를 확인하기 보다는
인간의 유희가 주된 목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