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우선순위를 잊어 버렸다.

김은희 · 맞벌이를 하나 외벌이 같은 느낌.
2022/06/10
늘 바쁘게 늘 같은 패턴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6시 30분 기상하여 씻고 화장하고 7시가 되면 아이들을  씻기고. 7시 30분이 되면 나는 기계처럼
주방으로 향한다.
의식의 흐름대로 가스 불을 켜고 아이들 아침에 먹일 반찬을 만든다..
반찬을 만든다기 보다 대기업에서 잘 만들어 놓은 맛있는 간편식을 후라이팬에 따뜻하게 그리고 기름지게
데우는 일을 한다. 
그래도 일하는 엄마가 매일 아침을 차려서 갓 지은 밥을 아이들에게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해 준다는것에 대한 
스스로의 자부심으로 살아간다. 
한동안 일을 하며 어떤 부업을 찾아볼까 활활 타올랐던 마음도 직장을 다니며 돈에 조금은 덜 쪼들리니 
솜사탕이 물에 녹듯 사그라 들었다.
그렇게 일상이 반복되고, 새로운 소식도, 어떠한 변화도 없을 때 전 직장 동료가 아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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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는 17년차 근로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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