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2/05/15
하루는 경찰관이 구토하는 취객을 상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득 저들은 대체 한달에 토를 몇번이나 보는 걸까?
응급실에서 일하는 원무과 알바를 한적이 있습니다.
흉물스러운 피와 고름의 상처를 응급실 근무자들을 몇번을 보는 걸까요?
소방관은 시체를 몇번이나 보는 걸까요?
장례지도사는 시체를 몇번이나 보는 걸까요?

한 번도 보기 싫은 것을 매번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저는 그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나약한 자아를 깨달으며 두려움에 눈을 돌립니다.
하지만 그들이 있어 세상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응원이라도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비호감이라고 눈 돌렸다가 후폭풍을 생각하면 관심 가지고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누리는 투표권을 얻기 위해서 희생했던 그 누군가들의 노력을 생각하면 아무리 관심 없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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