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2023/04/06
박사 과정을 전문가의 유치원이라 표현 하심에 무릎을 탁 쳤습니다. 박사과정에 있는 동안은 세상이 온통 박사 과정만 있는 줄 알았었는데, 수료 후 돌아보니 정말 즐겁고 아쉬웠던 유치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논문들과 씨름하며 온갖 가능성들을 모아 나름 분석하고 결론을 내고 그 성과가 세상에 좋은 영향을 줄거라 기대도 했었던 말잔치 겨루기 유치원이 당시에는 얼마나 힘들었던지...

박사를 수료 혹은 졸업한 후에도 여유가 좀 있는 분들은 박사후 과정을 거치며 학교에 남기도 하고,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일자리 찾는 동안에도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구소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겨우겨우 호구지책을 감당하는 정도가 요즘 흐름 같았습니다. 예전 박사과정 마치면 주로 보장되어 있던 교수 자리 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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