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사진을 찍는다거나 수술을 한다거나 응급을 필요로 할때는 병원을 가야겠지만 저는 침을 맞으면 잘 나아서 한의원 가는걸 좋아한답니다.
몸이 안좋으면 진찰해서 약을 처방받는다거나 사진을 찍어야 하는 등 급한불은 병원에서 끄고 회복을 한의원 가서 침을 맞는 것으로 하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약을 지어와도 약을 싫어하는 저는 한 두봉 먹고 나면 안먹거든요.
영양제를 사두어도 안먹어서 유통기한을 넘기기가 일쑤지요.
따듯하게 몸을 지지면서 침을 맞고 나면 개운하고 약을 안먹어도 되니까요.

언젠가 머리를 맞아서 급하게 정형외과를 가서 사진을 찍고 mri를 찍었는데  타박상만 입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다행이었지요. 그 충격으로 통증이 목과 어깨, 잔등으로도 내려왔습니다. 정형외과를 다니면서 계속 물리치료를 받고 약을 먹었는데 목과 어깨 뭉친 것이 풀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의원에 가서 말씀을 드렸더니 빨리 어혈을 풀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황을 떠서 피를 뽑고 침을 맞자 뭉친 것이 풀어지고 나았다지요.
정형외과만 계속 갔으면 큰일날뻔 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언젠가는 자꾸 혈압이 오르는 것 같아 내과를 간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혈압이 142가 나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