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에도 빈부격차가 있나?

포텐조
포텐조 · 9년째 쓰는 25권의 일기로 꾸준히
2024/08/19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삼백 육십 칠 번째


한 가지 의문을 가지는 건, 요즘 유행하는 혹은 줄 곧 이야기하는 "매일 기상했을 때 떨리는 일이 각자에게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목표를 추구하는 삶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나만 그런 건지는 몰라도 매일이 가슴 뛰지는 않는다. 물론 문자 그대로 직역하는 오류이거나 비유로써 목표를 가슴에 품은 채 살아야 한다는 말일수도 있지만 이를 정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다.


목표의 부재와 현 상태의 괴리감 때문에 죄인에 가까운 무거움을 느끼고 강박감에 시달릴 수도 있다. 한도 끝도 없는 시선과 비교의 사회에서 살고 있으면서 끊임없이 목표의식은 자기를 어디론가 인도해 주리라 생각하고는 한다. 그곳이 마치 파라다이스처럼. 어떤 위대한 꿈을 바라는 이들이 누군가에게 당위적인 목표치를 제시하며 목표에도 귀하고 천한 것을 따지려 든다.

어느 노래에서 "고졸엄마면서 나한테는 서울대 가라고 하네"라는 비슷한 가삿말이 떠올랐다. 획일적인 목표의 당위성을 어느새 강요하고 있는 사회. 그리고 모두가 바라보고 있는 사회적 성공과 성취가 각자의 목표에도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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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졸업, 심리학과 대학원 재학중 2022.04.22 ~ 포텐셜 세종청년모임 설립및 운영중 2023.10.26 23년도 전국 우수청년공동체 세종시부문, 행안부 장관상 2024.01.04~ 세종FM "밝은내일 조수형입니다" 진행중 소통 교류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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