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많다는 건 삶에 대한 의지일까요?

박연정
박연정 · 글을 멈추지 않도록
2021/10/22

가을보다 겨울에 가까운 시월에는 목요일마다 지방으로 출장을 가고 있어요. 
당일로 다녀오는 출장이라 짐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가방이 담긴 노트북을 메고 다니기에 어깨가 무겁습니다.떠지지 않는 두 눈을 비비며 일어나서 기차시간에 맞춰 준비하다보면, 이게 여행이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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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학생 때 공부하라는 거 외에는 따로 강하게 권유하던 것들은 거의 없었어요. 엄마도 아빠도 많이 바빴다는 게 이유이기도 했지만 스스로 해보고 싶어지는 것들이 늘어나더라고요. 

하루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막연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갑자기 연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또 어느 날은 새로운 취미생활을 하나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현재에 와서는 학생 때 그렇게 하기 싫어하던 공부를 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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