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향을 안해보고도 
궁금하면 그냥 사는 편이다.
특히 보틀이 예쁘면 무조건 산다.
그래서 한국 집에 향수가 심하게 많다.
그렇다, 나는 향수 덕후였다.

하지만 호주와서부턴 계속 
이사다니는데 계속 그렇게 사쟁일수는 
없어서 그때보단 멀리하게 됐지만
나는 항상 향수가 많은 사람...

그렇게 시향 안하고 사서 
망한 경험이 아주 많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그냥 산다.
대표적으로 조말론...
나는 조말론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남친에게는 조말론 향수를 
하나 사줬었고 그에게서 나는 
조말론의 머시기 향수가 너무 좋은데 
내가 바르고 나갔더니 역시 별로더라.
똑같은 향수를 내꺼 하려고 하나 
사뒀는데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선물로 줘버려야겠음 ㅋㅋ

최근에 시향을 안해보고 
향수 시리즈 세병을 샀는데
그 중 하나는 나랑 같이 먹으러 
다니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