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이전의 삶과 기계 이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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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산업 혁명 당시의 공장 풍경(위키백과)
기계 이전의 삶과 기계 이후의 삶

네 번째 불연속은 기계/기술적 대상과 인간의 분리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하는 개념으로, 인간을 기술을 사용하고 이용하는 주체로, 기계를 인간에 의해 이용 당하는 객체로서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을 포함한다. 그러나 과연 기계는 인간이 그것으로부터 완전 자유로운 대상이며, 이용 당하는 객체일 뿐일까? 네 번째 불연속을 깨기 위한 의문은 여기서 시작되며, 이는 곧 기계비평의 본질적인 물음이자 해소하고자 하는 지점이다. 이 네 번째 불연속에 대해 기계 비평은 신체의 확장이자 정신의 팽창의 형태로서 기계(기술적 대상)를 인간과 연속된 존재로 보고 있다. 

우리는 기계 속에 살고 있다. 우리는 기계 이전의 삶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기계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편리함과 같은 상당한 혜택을 얻고 있다. 우리는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 속에 살고 있다는 표현이 적합한 이유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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