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1인 가구, 어느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청년층과 노년층 할 것 없이 1인가구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년들에게 주거 안정 정책의 일환으로 공급되는 주택들을 보면,
대부분이 한 자릿수 평수대의 원룸형 스튜디오이고, 투룸이나 평수가 조금 넓어지면 신혼부부 대상이거나 룸메이트를 들이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더라구요.
84제곱미터의 방 세 개 화장실 두 개로 이루어진 '국민평형'은
기존의 3-4인 가구에 가장 적합한 크기로 여겨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인가구 생활이 10년차에 가까워지며 기숙사, 빌라, 오피스텔을 모두 경험해 보았는데요.
가장 좋았던 것은 큰 방을 단독으로 사용하며 부엌과 거실, 욕실을 함께 공유하는 구조였던
해외 유학 시절의 스튜디오였어요. 룸메이트는 없고 홈메이트만 있는 구조.
10평 미만의 원룸은 냄새나는 요리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