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는 거르지 맙시다

해피루비 · 나를 위한 말들
2022/03/16
끼니는 거르지 마라

어른들이 하시던말
건강 때문인줄 알았는데
끼니를 한해 두해 거르다보니

언제부턴가 배가 허한게 아니라
마음이 허한게 느껴졌다

내가 흔들릴 때 
어디에도 얘기할 수 없을 때 
나는 
나 스스로를 붙잡고 서 있어야 했기에
내 몸속에 붙잡을 끈을 만들기위해
식도와 위장을 채워 그 끈을 만들었다

신기하게 뭐라도 먹으면
내가 나를 붙잡을 수 있었다
붙잡고 일어나서 
다시 또 걸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끼니를 거르지말라는 의미를
새롭게 알았다

세상사는데 힘든일이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는데
그때를 주저앉지 않고 쓰러지지않고
스스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항상 내면의 힘을 가지고 있으라는 말씀이었구나



우리 마음을 위해서
끼니는 거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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