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작은 답
2022/03/28
사춘기 시절엔 나의 진짜 성격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라는 너무 흑과 백의 결론만을 필요로 했던 시간들.
하지만 나이를 먹고 많은 경험을 하며 조금씩 깨닫게 되는 것.
하나 뿐인 답은 없다.
지금에서야 그때의 어린 나에게 답을 해줄 수 있다.
네가 좋아하지 않는 너의 모습도, 맘에 들어하는 너의 모습도 전부 너라는 걸. 마음에 들지 않는 나의 모습에 괴로워 할 필요가 없다는 걸. 자신의 기준에 나의 좋은 점도 나의 나쁜 점도 그냥 나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어느 인간이 완벽할 수 있을까.
이것만이 답이다 라는 결과는 세상에 없을지도 모른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기존에 내린 결정과 기준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걸.
기존에 알던 나란 존재도 시간을 살아가며 변화되어 질 가능성도 있...
글 끄적이기를 좋아했던 10대 20대를 지나
30대가 되어버린 글멈춤인.
완벽하지 않은 내가
완벽한 세상 속에서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글자취를 남기고 싶어 in alook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