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어요. 제가 갔던 곳은 외부 문화 유입이 적은 미 중부에 깡촌 마을이었죠. 98% 이상이 백인들만 사는 그런 깡촌이였죠. 
미국에 처음 도착해서 ‘조깅’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로망을 이루기 위해 친구와 함께 조깅을 나섰어요.
바로 10분도 지나지 않아 차가 빵빵 거리며 제 옆에서 느리게 가더군요~
“Hey f***ing asian, do you need a ride?
You, asians like walking huh?”
안그래도 새로운 곳에 와서 기가 죽어있었는데, 그 말을 하며 자기네들끼리 낄낄거리며 쌩 하고 가버리는 등치 큰 백인들을 보니 정말 입에서 아무 말도 안나오고 눈물이 콸콸 쏟아지더라구요.
그 경험이 제게는 너무 큰 트라우마로 남아 교내에 상담까지 주기적으로 받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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